(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건설이 영국의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의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함께 영국의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 및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을 협력한다.

영국 원자력청은 오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까지 키우려 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의 SMR 배치를 가속하기 위해 경쟁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참여한 팀 홀텍 등 6곳의 SMR개발사가 현재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최종 SMR 기술에 대한 투자결정은 2029년 완료 예정으로 2030년 중 영국 최초의 SMR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지시간으로 6일에는 영국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 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re)에서 개최되는 공급 협력사 간담회에 참석해 영국 원자력 관련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SMR 사업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한다.

*그림*
현대건설 영국 SMR 협약식
사진설명:5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대사관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가운데)과 줄리아 킹 홀텍 영국 수석고문, 릭 스프링맨 홀텍 사장(맨 왼쪽부터), 리오 퀸 발포어 비티 회장, 캐시 트레버스 모트 맥도널드 그룹총괄사장(맨 오른쪽부터)이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현대건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