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동해 공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쌍용C&E[003410] 공개매수에서 목표 물량의 65%를 채웠다.

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한앤컴퍼니의 쌍용C&E 공개매수에 보통주 6천551만4주가 청약했다.

이는 공개매수 목표치(1억25만4천756주)의 65.34%에 해당한다.

매수가격은 주당 7천원이다.

쌍용C&E의 최대주주(지분 78.48%)인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약 한 달간 쌍용C&E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자진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잔여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이번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가운데 4천785만7천142주는 쌍용C&E가 우선 매수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은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매수한다.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한앤컴퍼니가 쌍용C&E를 지배하기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앤컴퍼니가 공개매수 목표치를 전부 채우지는 못했지만, 당초 계획했던 상장폐지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현금교부형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통해 소수주주를 축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주주총회 특별결의(의결권 3분의 2 이상 동의)를 거쳐야 하는데, 한앤컴퍼니는 이에 필요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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