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호가 속 장중 두 자릿수 하락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두 자릿수에 가깝게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얇은 호가 속 1,320원대 초반으로 진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계기로 위험선호 심리도 되살아났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장 대비 9.30원 하락한 1,321.60원에 거래됐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호가가 얇은 사이에 낙폭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장중에 전일 대비 10.10원 내린 1,320.80원에서 저점을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자 증세'를 통해 연방 적자를 3조 달러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반등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바이든 대통령 연설 이후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라며 "장이 얇을 때 특별히 비드가 없었고, 달러-원은 쭉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롱 스탑 물량도 나왔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24엔 내린 147.85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1달러 오른 1.094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3.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3.55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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