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사용자들의 '좋아요'나 '공유' 횟수를 플랫폼에서 보이지 않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X에서 이런 세세한 부분이 보이는 것이 플랫폼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만일 머스크의 발언대로 X에서 '좋아요'와 공유 횟수를 없앤다면 이는 2022년 머스크가 X를 인수한 후 두 번째로 플랫폼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X에서 기사를 링크할 때 기사의 헤드라인이 보이지 않도록 없애는 조처를 했다. 당시 그는 "크고 못생긴 URL 카드가 싫다"며 사이트의 미학적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두 달 후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고 기사 헤드라인을 URL의 윗부분에 보이게 하는 것으로 바꾼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日 운용사, PBR 1배 밑도는 기업에 사장 선임 반대하기로

일본의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가 투자 대상 기업에 주가를 의식한 경영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미쓰비시UFJ에셋매니지먼트는 오는 2027년 4월부터 3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 미만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기업에 대해 대표이사 연임을 반대할 계획이다.

우선은 토픽스500 기업을 대상으로 할 방침이며, 향후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미쓰비시UFJ에셋은 2027년 4월 이전 유예기간 동안 투자 대상 기업과 대화해 대응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닛세이에셋매니지먼트도 PBR에 대한 기준을 신설했다. PBR이 1배 미만이고 자본비용이나 주가를 의식한 경영 실현에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경우 대표이사 선임을 반대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주주총회 때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프라임 상장 기업의 4분의 1이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는 공모 펀드로 일본 주식을 대거 편입하는 운용사가 의결권 행사를 강화할 경우 상장기업의 경영 개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美 비벌리힐스, 미식의 성지되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비벌리힐스는 로데오 드라이브와 세계적 수준의 쇼핑 명소, 영화배우 등 많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최근인 비버리힐스에 고급 식당들이 빠르게 늘면서 미식의 성지로 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우편번호 90210, 비벌리힐스 인근에 최근 6곳이 넘는 고급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비벌리힐스 컨퍼런스 및 비지터 뷰로의 줄리 와그너 최고경영자(CEO)는 "점점 더 많은 셰프들이 비벌리힐스를 찾고 있다"며 "다른 LA 지역이 보행자에 친화적이지 않지만, 비벌리힐스의 걷기 좋은 환경이 레스토랑을 끌어들인 것 같다"고 전했다.

새로운 맛집의 유입으로 '관광의 함정'이라 불렸던 비벌리힐스는 이제 가장 인기 있는 명소가 됐다.

금박을 얹은 26달러짜리 크루아상, 패션과 음식을 결합한 구찌 오스테리아 등 신생 식당뿐 아니라 오랜 기간 비벌리힐스를 지킨 식당들도 리뉴얼에 나선다. (강수지 기자)

◇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뜬 美 국가부채 '시한폭탄'

한 비영리 단체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34조 달러 규모의 '정부 부채라는 시한 폭탄'을 경고하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번영을 위한 위원회(CTUP)'는 15미터 높이의 광고판에 "워싱턴 D.C.의 '무모한 지출'이 미국 국민에게 가해지는 위협을 극적으로 표현한 광고를 3개월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판에는 증가하는 국가 부채를 피해 도망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다 폭발로 화면이 사라지고 "국가 부채가 두렵습니까? 그래야 할 겁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CTUP는 폭스비즈니스에 "해당 광고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국가 파산 위협을 가하는 정부 부채 지출 증가에 따른 실존적 위협을 미국인들에게 교육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미국의 국가부채는 처음으로 34조 달러를 넘어섰다. 40년 전에는 약 9천70억 달러에 불과했다.

미국 의회예산처(CBO)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 부채는 향후 30년 동안 거의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말 기준 국가 부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97%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시윤 기자)

◇ 日, 5년간 외국인 기술자 80만명 이상 수용 검토

일본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특정 기술과 업무 능력을 보유한 외국인 근로자를 80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별 체류 자격을 통해 신분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 수치는 기존 계획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현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외국인 기술자에 대한 체류 자격은 5년간 근무할 수 있는 유형과 사실상 영주권 유형으로 나뉜다. 기술의 종류와 숙련도 등에 따라 구분되는데, 이번 조치를 통해 차량운송·임업 등 4개 분야를 5년 근무 유형에 추가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작년까지 5년간 일본에 기술자 자격으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는 총 34만5천150명을 나타냈다. 자국민의 고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정부가 유입을 통제한다. 외국인 기술자 수용에 대한 상한선 확대는, 앞으로 인력 부족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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