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10원을 웃도는 선에서 좁은 범위를 등락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장 대비 0.30원 상승한 1,310.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10원대 초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직전 2거래일 동안 20원 급락한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기하는 모습이다. 장 초반 결제 수요가 유입했지만 역외 매도 심리도 지속해 딱히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미 CPI를 앞두고 우에다 BOJ 총재 발언 정도를 소화했다"며 "엔화 약세에도 달러 인덱스나 다른 통화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달러-원은 큰 움직임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위쪽에선 여전히 매도세가 대기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 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외신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국회에 출석해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지표에서 일부 약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2.7~102.8대를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23엔 오른 147.3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4달러 오른 1.093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9.2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52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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