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향한 대형건설사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수주 의지를 다녔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3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안이 최종 결정됐다.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치열하게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높은 공사비에도 사업성을 감당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받는 까닭에 몇 안 되는 우량사업장으로 꼽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20년 당시 최대어로 꼽히던 한남 3구역을 수주하는 등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윤 사장은 조합원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조합원이 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0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일시 중단되었으며, 올해 3월 재개돼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 회의가 예정됐다.

여의도 한양 방문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진설명: 13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2번째)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 1번째)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 [출처: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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