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기존 내연차 전면부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기 저항을 줄이고, 디자인 다양성을 확보한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통합 모듈에 공기 저항을 줄여 전비를 개선해주는 공력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신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디자인과 센서 보호를 위해 주행 중에만 외부로 나와 작동하는 라이다, 충전 완료 후 자동으로 충전기를 회수해주는 기능 등이다.

특히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은 그릴과 후드 등의 일부가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낮추고 전비를 개선했다. 외부 공기를 유입해 열 교환을 거친 공기 배출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전기차의 항속거리가 약 20㎞ 늘어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통해 기존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력 성능을 개선했다. LED 라이팅 등 디자인 요소를 융합했으며 승용차처럼 차량 높이를 낮추기 어려운 SUV와 CUV 전기차에 유용한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전동화, 자율주행,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과 수주 확대 노력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해외 완성차 대상 92억2천만달러의 수주 성과를 거뒀다.

프론트페이스 통합 모듈
[출처:현대모비스]


yg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