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 하락이 여전한 가운데 전세가 상승세가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매매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인식 차이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지수하락을 견인했다.

전세시장은 매수 대기자의 전환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받치고 있지만 상승폭은 전주와 같은 수준에서 머물렀다.

한국부동산원은 2024년 3월 2주(3월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매가격 하락폭은 전주와 같았고 전세가격 상승폭은 0.01%포인트 빠졌다.

매매시장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04%→-0.05%)은 하락폭 확대, 서울(-0.02%→-0.01%)은 하락폭 축소, 지방(-0.06%→-0.06%)은 하락폭 유지로 파악됐다(5대광역시(-0.09%→-0.08%), 세종(-0.14%→-0.29%), 8개도(-0.03%→-0.03%)).

시도별로는 대구(-0.17%), 충남(-0.10%), 부산(-0.08%), 경기(-0.07%),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 경북(0.00%)은 보합, 강원(0.03%)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6→32개)은 증가, 보합 지역(11→6개) 및 하락 지역(141→140개)은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됐다면서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로 하락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0.08%→0.06%)은 상승폭 축소, 서울(0.08%→0.08%)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3%)은 하락폭 유지로 조사됐다(5대광역시(-0.03%→-0.03%), 세종(-0.29%→-0.19%), 8개도(-0.01%→-0.02%)).

시도별로는 인천(0.13%), 전북(0.07%), 경기(0.04%), 대전(0.02%), 울산(0.02%)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3%), 경남(-0.05%), 경북(-0.05%),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1→102개)은 감소, 보합 지역(8→10개) 및 하락 지역(59→66개)은 증가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세시장의 경우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내 역세권ㆍ신축 등 선호단지로의 이주수요 증가하며 매물 감소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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