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지지력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미국 경제지표 수치가 견조하게 나오는 가운데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금리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고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지지됐다.

하지만 전일 강세를 보인 수준에서 일부 되돌림도 나타나 달러화 흐름은 제한적인 양상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9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740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8.240엔보다 0.500엔(0.33%)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21달러로, 전장 1.08905달러보다 0.00016달러(0.01%)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2.01엔으로, 전장 161.44엔보다 0.57엔(0.3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307보다 0.04% 오른 103.347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기대는 여전히 크다.

일본 최대 노조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올해 일본의 평균 임금 인상률 예비치를 5.28%로 집계하면서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졌다.

일본의 임금 인상률이 5%를 웃돈 것은 1991년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다음주에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달러-엔 환율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8엔대 후반까지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제전망 요약(SEP)에서 점도표상의 금리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수정될 수 있다고 봤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서 6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은 50.3%로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보합에 비해서는 개선됐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는 제한적인 양상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89달러대로 고점을 높인 후 1.088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장중 1.274달러대에서 약간 무거운 양상을 보였다.

BOE의 2월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해진 영향이 컸다.

조사에 따르면 12개월(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 조사치와 같았다.

장기적으로, 예를 들어 5년 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3.1%로 이전 조사치 3.2%에서 약간 하락했다.

SEB의 칼 스타이너 전략가는 "미국 성장전망에 대한 더 낙관적인 전망과 유로화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 감소로 유로-달러 환율에 대한 중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2분기 유로-달러 환율은 1.08달러, 3분기 1.08달러, 4분기 1.1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폭 축소와 미국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은 달러화 강세를 의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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