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코퍼레이션[011760]그룹은 베름과 손을 잡고 미국 식품원료 전문 유통사 뉴라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구매수량(MOQ) 1천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자(SI)로서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에 투자했다. 이에 지난 2023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지역에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공급계약을 성사했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을 진행해왔다.

현대코퍼레이션은 미국에서 인정받은 베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로 포스트바이오틱스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열처리 사균화기술을 통해 F&B, 화장품, 의약품까지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360iResearch'에 따르면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3년 현재 2조6천억원에서 연평균 7.21%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4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관계자는 "북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출 공급망을 확장할 것"이라며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 1등 기업인 베름과 함께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며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및 각종 질병 치료제까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 베름과 손잡고 미국 뉴라와 포스트바이오틱스 공급 계약
[출처:현대코퍼레이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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