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조 VS 엔화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40원을 위협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엔화가 약세를 심화한 영향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장 대비 0.50원 하락한 1,339.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30원대 후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국내 증시 호조와 1,340원 상단 인식을 유지하면서 1,330원대 중반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엔화가 가파른 약세를 보여 하락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오후 들어 달러-엔 환율은 151.4엔대로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도 매파적 FOMC 우려를 앞서 반영했다.

시장 참가자들 이벤트 전 통화별 움직임이 차별화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FOMC를 앞둔 경계감이 있다"며 "엔화가 상당히 약한 모습이나, 다른 통화는 큰 변동이 없어 달러-원에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도 1,340원대 진입을 제한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한때 7.215위안대로 오른 후 7.211대로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장중 코스피는 1.3%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6천억 원 넘게 순매수를 늘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5%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82엔 오른 151.42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9달러 오른 1.0868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4.2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7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