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 10년물 국채금리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통화정책 이벤트를 소화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하며 국채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40bp 내린 4.264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90bp 내린 4.5940%에, 30년물 국채금리는 0.70bp 내린 4.4490%에 거래됐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FOMC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도 3회로 유지했다.

올해 초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질 조짐을 보이면서 점도표 수정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연준이 전망을 유지하면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4.6%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12월 전망치와 같은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셈이다. 반면 내년 말과 내후년 말 금리 전망치는 각각 3.9%, 3.1%로 예상했다. 기존의 3.6%, 2.9%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한 울퉁불퉁한 길(bumpy road) 위에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향후 경로도 불확실하다"고 말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간다는데 강한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도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19% 내린 103.203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