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 참여기관 15곳으로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외 금융기관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등록된 기관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기준 13곳에서 추가로 뱅크오브뉴욕멜론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뉴욕 본점 두 곳이 인가를 획득했다.

뉴욕에서 RFI가 인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RFI는 런던과 홍콩, 싱가포르,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에 이어 뉴욕까지 주요 금융 거점으로 확대했다.

해외에 소재를 둔 기관은 RFI로 등록하면 국내 금융기관처럼 달러-원 현물환과 스와프 시장에 참가할 수 있다. 이러한 RFI는 해외 투자자를 현지 고객으로 상대해 원화 투자 수요를 처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당국은 외환시장 개방으로 실질적인 해외 투자자의 원화 거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현지 기관들의 RFI 등록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에 기획재정부 내 외환 당국자는 뉴욕을 방문해 주요 투자은행(IB)과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역내 시장 참여를 독려했다.

작년 5월과 올해 2월에는 런던과 싱가포르 등에서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을 알리기 위한 로드쇼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외환시장은 하반기부터 개장 시간 대폭 연장 등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을 정식 시행할 예정이다.

RFI 등록 현황
출처 :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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