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빌리티 SW(소프트웨어) 솔루션 프로바이더' 역할을 담당하는 현대오토에버[307950]가 IT와 SW 인력 확대를 통해 자체 개발 능력을 높이고 있다.

25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작년 말 IT와 차량용 SW 직원 수는 3천158명과 1천464명으로 총 4천622명에 달했다.

이는 2022년 말의 2천785명과 1천161명 등 총 3천946명보다 676명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DX(디지털전환)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부문의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주력하면서 지난 2021년 4월 합병 이후 3년간 총 2천300여 명의 경력·신입 사원을 뽑았으며 지난 1월에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인재 확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작년 연구·개발비용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 늘었다.

또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항공 촬영 영상을 이용한 지도정보 구축 방법과 차량 무선 업데이트의 관리제어 방법 및 장치, 비행체의 충돌 방지 방법, 자율 주행 차량의 카메라 제어장치 등 12개의 특허를 취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글로벌 수준의 차량 SW 플랫폼 경쟁력 도달 목표를 위해 SW 개발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도 달성해 매출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650억원과 1천8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3%, 27.4% 증가했다.

지난해 SI(시스템통합) 사업 매출이 1조97억원으로 5.1% 증가했으며 ITO(IT아웃소싱) 사업과 차량 SW 부문은 9.4%와 27.9% 늘어난 1조4천157억원과 6천39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는 IT서비스 부문에서 DX를 통한 IT 역할 확대와 핵심 IT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예컨대 다품종 소량 유연 생산이 가능하도록 IoT, 빅데이터, AI 기술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차량 SW 플랫폼을 전 도메인으로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SW 통합 개발환경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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