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주말 사이 벌어진 러시아 테러의 영향과 향후 지표 등을 대기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25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9시 55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70bp 내린 4.19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70bp 하락한 4.5930%에, 30년물 국채금리는 0.90bp 낮아진 4.3710%에 거래됐다.

지난 22일 10년 만기 미국채 종가 금리는 6.90bp 하락했다. 연중 인하 횟수를 유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뉴욕채권시장의 강세는 이어지는 중이다. 10년물 기준 4.2% 부근에서 적정 레벨을 찾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는 137명으로 늘었다. 테러 이후 러시아가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면서 전쟁터에서 미사일 공격이 확대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다. 다만, 자본시장에 미치는 당장의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 장 마감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리 인하 시점은 당초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올해 후반으로 미뤄질 것 같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몇주 동안 데이터가 어떻게 들어오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파적인 그의 발언이 25일 또다시 추가되는지 시장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오는 29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공개된다.

달러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다. 달러 인덱스는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05% 오른 104.467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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