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8천996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규모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기금 운용수익 3조7천289억원, 운용수익률 8.3%를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14.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으며, 기업금융 8.6%, 대체투자 4.1% 순이다.

금융투자의 경우 상승 섹터 대형주 중심의 적기 투자로 국내주식에서 약 21.8%의 수익률을 보였다.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의 강세장을 보인 선진 시장과 높은 성장성을 보인 일부 신흥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편입 확대로 해외주식에서 약 22.8%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기업금융은 국내는 SK쉴더스, PI첨단소재 지분 매각 등 우량 사모 지분투자를 통해 약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는 우량 선순위 사모대출·세컨더리 펀드 등에서 약 7.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양했다.

대체투자는 국내 인프라에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 제3호 투자자산 상환이익 등을 통해 약 8.6%, 해외 인프라에서 ArcLight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산 분배금 등을 통해 약 10.8%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16.0%(7조8천817억원), 채권 13.3%(6조5천215억원), 기업금융 26.6%(13조678억원), 부동산 28.0%(13조8천150억원),인프라 16.1%(7조8천638억원)였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2.0%, 해외 58.0%다.

올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허용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1.7%, 해외 58.3%를 목표로 한다.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은 5.0%이다.

정갑윤 이사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우량자산 발굴과 선별적 투자를 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올해도 대내외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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