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뉴욕채권시장의 약세를 일부 의식한 상황으로 풀이됐다.

2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38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67bp 오른 0.7428%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52bp 상승한 1.5101%, 30년물 금리는 0.27bp 오른 1.8226%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13bp 낮아진 2.0886%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4.80bp 상승했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등 주요 지표 대기 속에서 매도 우위 장세를 보였다. 지난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한 금리를 일부 되돌렸다.

이날 도쿄채권시장은 국내 중요 지표 발표 등의 이벤트가 없었다. 재무성의 발행 입찰이나 일본은행(BOJ)의 매입 입찰도 시행되지 않아 개장부터 관망세가 연출됐다. 대외 채권 약세 분위기를 따라 장중 금리가 다소 높아졌다.

최근 도쿄채권시장은 당국의 달러-엔 환율 개입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당국의 환율·금리 용인 수준을 살필 수 있어서다. 이날 외환시장이 정체되자 채권시장도 큰 움직임은 출현하지 않았다.

만기 5년물 이하 구간에서는 금리가 소폭 낮아졌다. 중장기 구간의 금리 상승폭은 대체로 비슷했다. 40년 구간은 대기 매수가 일부 들어와 금리가 다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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