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00bp 오른 4.26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00bp 내린 4.62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60bp 하락한 4.42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 거래일의 -37.6bp에서 -35.6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요 지표와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리며 관망하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결과가 발표된 후 방향을 잡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아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일부 투자자는 봄맞이 휴식을 즐길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투자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에서 우호적인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며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다소 낮추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6월 금리인하 확률을 장 중 64.4%까지 낮췄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후 70%를 웃돌던 수치가 후퇴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5년물 국채를 670억달러 규모로 입찰에 부친다. 상당한 규모의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만큼 수요가 약해지면 금리상승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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