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금융인네트워크, 해외로 첫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홍콩에서 한인 여성 금융인을 위한 모임이 처음 결성됐다.

27일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여금넷) 회장은 지난 21일 홍콩 총영사관에서 한인 여성 금융인 30여명과 '홍콩 한인 여성 금융인 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외국계 은행과 국내 자산운용사, 증권사에 근무하는 30여명의 현지 여성 금융인이 참석해 성황리에 출범식이 개최됐다.

국내 여금넷을 이끄는 김상경 회장은 출범식에 참석해 국제 금융인 1세대로서 경험과 글로벌 금융시장 내 여성 네트워크의 결성 배경 및 협력 방향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모임의 지속 필요성과 향후 계획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모임은 홍콩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유형철 주홍콩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여성들이 해외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하면서 본인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유 총영사는 "본 모임을 지속적인 조직으로 운영해 네트워크를 통한 경험 공유와 국내 젊은 여성 금융인의 해외 취업까지 주선하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금넷은 홍콩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멘토·멘티 지원과 홍콩 및 글로벌 채용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홍콩을 계기로 싱가포르와 뉴욕 등에서도 여성 금융인 네트워크를 조성해 모임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홍콩 한인 여성 금융인 모임 출범식
출처:여성금융인네트워크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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