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18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권에 머물다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되자 상승했다.

하지만, 유럽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 증시 개장 전인 오전 8시25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선물은 0.2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선물 0.13%, 나스닥 100 지수선물이 0.44%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의 작년 4.4분기 순익은 주당 1.84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28달러를 넘었다. 매출 역시 시장 예상을 앞섰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이 국채 교환 협상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디폴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기 때문이다.

S&P에 의해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포르투갈은 이날 무난하게 단기 국채를 발행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입찰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기금 충원 소식은 일단 유럽 재정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면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에는 12월 산업생산 등 주목할 만한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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