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 합의 소식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34.36P(0.37%) 상승한 9,423.30으로 장을 마쳤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2.10P(0.27%) 오른 781.60을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체(유로그룹)은 그리스에 내달부터 내년 1분기까지 437억유로(약 61조5천원억)의 구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들은 또 그리스의 채무 부담을 2020년까지 총 400억유로 이상 줄여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124%까지 낮추기로 했다.

한 전문가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장애물을 넘어서면서 증시가 안도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가 엔화 약세를 부추긴 것도 증시에 호재를 더했다.

아베 총재는 이날 한 토론회에 참석해 "엔화 강세는 대담한 통화 완화로 반전될 것"이라며 "일본은행(BOJ)과 이를 위한 정책 공조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자전거부품 제조업체 시마노가 0.9% 올랐고 전자부품업체 TDK는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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