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9거래일째 순매수 행진 속에 1,900선 안착에 나서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9시 20분 현재 1,926.97로 전날보다 12.00포인트, 0.63% 상승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째 순매수하며 수급여건을 원활하게 하고 있어 전반적인 지수 움직임이 상승쪽으로 힘을 받고 있다.

외국인이 900억원 넘게 순매수에 가담하고 개인은 570억원, 기관은 280억원 가량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1.2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가 1.24%, 기계가 1.10% 각각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과 의약품, 건설업 등은 소폭의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21%, 현대차가 0.88%, POSCO가 0.12% 각각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유럽 재정위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박스권 상단 돌파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900선 중반 정도에 위치한 박스권 상단 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럽의 국채 시장이 안정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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