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을 승인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8일 보도했다.

G7 재무장관들은 일본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7시 화상회의를 통해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엔화는 미 달러화 대비 76엔대까지 밀리면서 초강세를 나타냈다. 엔화가 치솟자 지난주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경제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G7은 긴급회의 뒤 공동성명을 통해 엔화를 특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G7 성명에서 특정 통화가 언급된 가장 최근 사례는 2008년 금융 위기 때였다.

유럽과 미국은 그동안 환시 개입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이러한 태도를 뒤집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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