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엔화 상승세를 막고자 주요 7개국(G7)이 다시 외환시장에 공조 개입할 준비가 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유럽계 한 정부 관리가 29일(유럽시각) 지적했다.

G7 공조 개입 결정에 참여한 이 관리는 사견임을 전제로 "일본이 필요하면 다시 개입할 수 있다는 자세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G7에서 개입이 처음 논의됐을 때 "누구도 개입에 반대하거나 왜 개입을 막아야 하는지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달러화가 76.25엔까지 밀리는 엔화 초강세가 나타나자 G7 중앙은행들은 공동으로 대규모 개입을 단행했다.

개입은 성공적이어고 이날 달러-엔은 82엔 중반에서 거래됐다.

이 관리는 지난 18일 공조개입 이후 G7 차원의 차후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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