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파로스 트레이딩의 더글러스 보스위크 애널리스트는 유로-달러 강세의 기둥이 무너졌다면서 그동안 유로-달러 강세를 주장한 자신의 전망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4일(미국 동부 시간) 고객 보고서에서 유로-달러가 유로당 1.30달러를 밑돌았고 위안화 유연성 확대에 의문이 들게 하는 중국의 발언 등이 유로-달러 강세 전망을 꺾었다고 진단했다.

보스위크 애널리스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수도 없고 중국과 다른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미 달러화를 내다 팔지도 않을 것이라는 점이 유로-달러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달러지수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의 상황과 비슷한 시장으로 재진입했다"고 지적했다.

오후 12시 55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보다 0.0035달러 내린 1.299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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