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서울 강남 3구 고가 아파트 비중이 2007년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18일 올해 들어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아파트(주상복합포함) 26만 4천868가구 중 매매가격 9억 원 이상인 고가 아파트 비율을 조사한 결과 37.2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로 고점이었던 2007년 3월 56.32% 대비 19%p 이상 하락했다. 또 고가아파트 가구 수도 9만 8천709가구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0만 가구 밑으로 내려왔다.





강남 3구의 고가 아파트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덮쳤던 2009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50%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작년 44.39%로 내려왔고 올해 들어 40% 선까지 무너졌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취득세 감면 연기와 '용산쇼크'가 부동산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강남 3구의 고가아파트 감소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