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던 서울도 다시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21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1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작년 5월 조사개시 이후 45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 매매가격은 강원(-0.12%), 경기(-0.09%), 전남(-0.05%), 서울(-0.04%) 등이 떨어졌고, 대구(0.19%), 세종(0.17%), 대전(0.11%) 등은 올랐다.

서울은 작년 5월 첫조사 이후 43주만에 상승(3월4일 기준, 0.01%)했으나,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에는 하락(-0.04%)으로 전환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상승폭이 둔화한 데다(0.07%→0.03%) 용산 역세권 디폴트 등 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표지역 177개 시ㆍ군ㆍ구 중 지난주에 비해 상승(70→68개)과 하락(74→70개) 지역은 줄어들었고 보합(33→39개) 지역은 늘어났다.

 

 


 
전세가격은 신혼부부 등 신규 수요와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 등으로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하며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0.37%), 세종(0.34%), 인천(0.26%), 대구(0.21%), 충남(0.20%), 서울(0.19%), 전남(0.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세종시는 공공기관 이전 여파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했고, 충남은 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주거수요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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