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계절적 수요에 주택 매수심리 위축이 겹치며 전월세 거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결과, 전국 전월세거래는 13만 6천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5%, 전월대비 2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8만 8천 건으로 전년대비 3.4%, 지방 4만 8천건으로 3.6% 늘었다.

전월세거래량 증가폭은 지난해 9월 △6.4%에서 10월 5.5%, 11월 6.2%, 12월 5.7%, 올해 1월 26.3% 등 5개월 연속 늘고 있다.

국토부는 새학기를 앞두고 주택 계약을 서두르려는 계절적 수요에다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전월세 선호 현상을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6만 7천82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0.4%, 아파트 외 주택은 6만 8천197건으로 6.7% 증가했다.

계약 유형은 전체 주택에서는 전세 8만 3천288건(61.2%), 월세 5만 2천737건(38.8%), 아파트는 전세 4만 8천910건(72.1%), 월세 1만 8천918건(27.9%)로 나타났다.

거래량 증가의 영향으로 일부 단지에서는 전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강남의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6.79㎡)는 지난 1월 2억 9천492만원에서 3억 360만원, 송파 잠실 리센츠(전용면적 84.99㎡)는 4억 8천37만원에서 5억 265만원으로 인상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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