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차 사내이사에 재선임된 정의선 부회장이 기아차 등기이사직도 유지하게 됐다.

기아차는 22일 양재동 본사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정의선 부회장의 기타비상임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6개사의 이사직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박한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남상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남 위원장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지내 '지배구조 전문가'로 꼽힌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보통주 1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원안대로 의결했고 이사 보수한도를 전년과 같은 100억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기아차 주총은 등기이사에 재선임된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약 30분 만에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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