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에 김의진삼성자산운용 상무가 내정됐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2일 김의진 현 삼성자산운용 상무를 투자운용부장으로 내정했으며 내부인사가 이뤄지는 대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지난 1986년 삼성경제연구소 창립멤버로 입사한 후 삼성생명보험,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1999년부터 채권운용부서를 총괄했다. 25년간 민간 부문에서 채권, 주식 뿐 아니라 파생상품 투자 등을 맡아온 채권운용 전문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과 함께 박사학위, 재무분석사(CFA), 재무위험관리사(FRM) 자격도 갖추고 있다.

김의진 상무는 "외환보유액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안정성과 유동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수익성을 가미할 필요가 있어 외부 사람을 뽑았다고 본다"며 "수익성 추구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다 있을 것으로 보는데 중간에서 잘 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외자운용원장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투자운용부장은 공모를 통해 외부에서 채용하게 됐다.

그러나 글로벌 회사채 팀장은 적임자를 선정하지 못해 재공모한다. 글로벌 회사채 팀장 재공모는 오는 2월6일부터 13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2월중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친 후 오는 3월초 보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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