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6월 주택거래량이 급증했다.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둔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지난 6월 주택매매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전국 12만 9천901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128.2% 증가했다고 밝혔다. 6월 주택거래건수로는 지난 2006년 집계 이래 최대치다.

이는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5만 2천790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143.6% 늘었다. 서울 1만7천74건(158.6%), 경기 2만8천64건(136.8%), 인천 7천652건(137.3%) 등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강남 3구는 전년대비 215.4% 증가하는 등 거래가 집중됐다.

지방은 7만7천117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118.8% 증가하는데 그쳐 수도권보다 움직임이 작았다.

주택 유형별 전년 동월대비 증가폭은 아파트가 155.3%로 가장 높았고 단독·다가구 주택 79.8%, 연립·다세대 주택 75.8% 등으로 집계됐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60~85㎡(+178.8%), 85~135㎡(+205.5%) 주택, 지방은 40~60㎡(+126.1%), 60~85㎡(+156.8%) 주택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 주요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은 약보합세로 나타나 거래증가가 가격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전용면적 84.43㎡)의 6월 거래가는 지난달과 같은 8억9천900만원이었고, 송파 잠실주공 5단지(전용면적 76.50㎡)는 지난달 10억433만원에서 소폭 내린 9억5천200만원에 거래됐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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