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에 이어 무디스도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15일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한단계 내렸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1월11일 SK텔레콤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바 있다.

전날 SK텔레콤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대금을 모두 납입하면서 공식적인 인수절차를 끝낸데 따른 결론을 최종적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한 결과다.

무디스는 "(하이닉스 인수로 인해) SK텔레콤의 재무상황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너지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SK텔레콤의 위험을 명백히 증가시키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S&P는 SK텔레콤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각각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도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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