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이 69개 지방이전 공기업 중 첫 이전 사례를 신고했다.

한국감정원은 5일 대구혁신도시 신사옥 이전을 완료하고 박기풍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의 대구혁신도시 이전은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69개 공기업 중에는 처음이다. 작년 1월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2만 6천840㎡)의 신사옥 공사에 들어가 올해 7월에 완공하고 8월 말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대구 이전에 앞서 한국감정원은 작년 경북대와 '산학교류 협력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어 지역인재육성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감정원이 이전한 대구 혁신도시는 421만 6천㎡ 규모로 부지조성률은 99%이다. 총 11개 기관이 이전해 계획인구 2만 3천 명의 교육·문화·주거를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박기풍 국토부 차관은 "한국감정원은 가장 신뢰받는 감정평가 전문 공기업으로서 대구 경제의 성장과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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