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기술적인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8주째 상승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2010년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인 만큼 기술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기본 관점인 2,000선 안착 과정의 연장, 지수 레벨 업이라는 구도를 유지한다"면서 "꾸준한 외국인 유동성과 시장 안정화를 감안할 때 IT와 금융주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철강, 자동차, 조선, 기계 등 대표주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도 설득력을 지닐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오늘은 지수의 속등 부담감을 고려해 매수 템포를 조절하고 하락폭과 대형주들에 대한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의 올해 연간, 1분기 실적 추정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성장성에 대한 눈높이는 크게 높이기 어려워 보인다"며 "전반적인 매매 대응의 템포를 조정할 시 분할 매수 우선으로 가져가는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