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 소식에도 1,120원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21일 오후 2시3분 현재 전일대비 0.10원 오른 1,1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들어 그리스 구제금융 타결 소식으로 인해 유로화가 1.32달러대 후반으로 올랐으나 숏플레이는 제한적이다.

1,120원대 초반에서 공사 비드를 비롯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단을 떠받치는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그리스 구제금융 소식에도 저점 매수가 탄탄하게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별로 하락하지 못했다"며 "일단 그리스 관련 호재는 대부분 나온 만큼 나쁜 소식만 남은 상태라는 해석이 강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1,120원대 초반에서는 역외 매수를 비롯한 저점 매수가 활발하다"며 "위쪽은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막고 있어 좁은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32달러 오른 1.32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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