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 노원구와 금천구 등 외곽지역 아파트 가운데 서울 평균 전세가보다 낮은 곳이 24만 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9일 서울 내 아파트 119만 호(주상복합 포함)의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의 20%에 달하는 24만 2천795호가 평균 전세가인 2억 8천256만 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노원구 7만 1천86호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도봉구 2만 9천334호, 구로구 1만 8천951호, 강서구 1만 7천766호, 중랑구 1만 4천999호, 성북구 1만 1천163호 순이었다.

이 외에도 금천구 9천158호, 양천구 9천78호였고 관악구와 강북구, 은평구도 7천 호가량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서울 외곽에 있는 데다 소형평형 비중이 높아 매매가격이 평균 전세가를 밑돈 것으로 파악된다.

평균 전세가 이하 물량이 가장 작은 곳은 중구(249호)였고 용산구, 광진구, 성동구도 1천 호 아래였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국회 법안처리가 늦어지며 매매시장 약세, 전세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평균 전세가보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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