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된 가운데 반등했다.

전날 매도공세를 폈던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2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40.36P(0.49%) 상승한 8,336.48로 장을 마쳤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도 2.11P(0.29%) 오른 718.4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일 사망 이후 한반도와 동아시아 주변에 긴장감이 남아있지만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진 않을 것으로 기대하며 저가매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에 도움됐다.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에 미국 경제가 2.0~2.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미국 경제 전망을 밝게 해 아시아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앤드류 피스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는 유럽보다 더 긍정적이지만 유럽으로부터 나오는 불길한 소식과 중국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해양운송업종과 광산업종, 정밀기계업종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종과 보험업종, 펄프제지업종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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