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이마트가 매출감소를 겪고 있는 두유업계 돕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2일 두유 상품 61개 중 31개 상품에 대해 가격을 최대 35% 인하한다고 밝혔다.

정식품 두유를 5~20%, 남양유업 두유를 13~35%, 삼육과 매일유업 두유를 각각 20%와 15% 낮춘다. 이에 따라 '베지밀 검은콩깨'가 기존 1만4천800원에서 1만2천580원으로 '매일뼈칼호두&땅콩두유'도 1만3천원에서 1만1천5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는 최근 과일을 직접 갈아 마시거나 건강기능식품 등의 등장으로 두유시장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두유가격 인하에 나섰다.

두유시장은 지난 2012년 4천7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했지만, 작년 20%에 이어 올해도 10%가량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하정엽 이마트 두유바이어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두유를 구매할 수 있고 두유업체들도 매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두유 협력업체와 함께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두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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