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우크라 불안 지속…주가↓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우크라 불안 지속…주가↓국채↑달러↓
  • 승인 2014.05.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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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미국 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모멘텀 업종과 경기 민감주 등이 하락함에 따라 떨어졌다.

국채가격은 입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에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증언을 앞둔 가운데 미 국채수익률 하락과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엔화에 하락했다.

유로화는 지표 호조로 달러화에 한때 7주 만에 최고치까지 오르며 1.40달러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은 지속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조기 대통령 선거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반면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동부 유혈사태에도 대선을 강행키로 하고 동부 슬라뱐스크에 무력을 집중해 대규모 진압 작전을 예고했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독일은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와 반정부 세력에 의한 구금 위험 등을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떠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2월 무역적자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3월 무역적자가 3.6% 감소한 403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402억달러를 예상했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4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0을 나타내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에 부합했다.

4월 스페인의 서비스업 PMI는 전월의 54.0에서 56.5로 상승했고 이탈리아의 서비스업 PMI 역시 49.5에서 51.1로 개선됐다.

다음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4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경제활동참가율 하락과 임금 상승률 약화로 시장에 충격을 주는 발언을 내놓기보다는 기존의 정책을 재확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멘텀 업종과 경기 민감주 등이 하락함에 따라 하락했으며 특히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밀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29.53포인트(0.78%) 하락한 16,401.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6.94포인트(0.90%) 밀린 1,867.72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7.30포인트(1.38%) 떨어진 4,080.7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주가 상승을 주도할 촉매가 부각되지 못함에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AIG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소셜네트워크업체 트위터는 보호예수가 해제됨에 따라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인수합병 소식이 나왔음에도 시장에는 별다른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독일의 제약업체 바이엘은 세계 2위 제약사 머크의 컨슈머 사업부를 142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가 하락한 뚜렷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포트핏 캐피털의 킴 코헤이 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이날 거래는 매우 이례적이다. 거래량도 상당히 적었으며 보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수합병 소식이 나왔으나 시장은 이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가가 여전히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AIG가 전날 1분기 순익이 27% 감소했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는 4.1% 떨어졌다.

트위터는 내부자들이 보유한 주식 약 5억주에 대한 매도가 가능해짐에 따라 17.8% 밀렸다. 트위터는 주요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무용품업체인 오피스디포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2016년 말까지 미국 내 점포를 400개 이상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주가는 15.8% 급등했다.

다음 날에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전망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국채입찰 수요가 괜찮은 수준을 보인 데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 상존에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오후 4시(이하 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4/32포인트 올랐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떨어진 연 2.590%를 보였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6/32포인트 상승했고, 수익률은 2.4bp 내린 3.384%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과 거의 같은 1.679%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이날 국채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재무부는 오후 1시에 290억달러 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입찰 결과가 나온 뒤 10년물 국채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3년만기 국채입찰 결과를 `A-`로 평가했다.

낙찰금리는 연 0.928%였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이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3.40배로 지난 6차례 평균인 3.38배와 거의 같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28.1%로 지난 평균인 33.1%를 밑돌았다.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24.5%로 2013년 2월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지난 평균은 18.4%였다.

오는 7일과 8일에는 240억달러 어치의 10년 만기 국채와 160억달러 어치의 30년 만기 국채가 각각 발행된다.

최근 수개월 동안 2.60-2.80% 범위에서 주로 등락했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거래범위 하단인 2.60%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56-2.81%의 새로운 거래 범위를 형성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TD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일 동안 장기 국채에 대한 펜션 펀드 등 장기 투자자와 기술적 숏커버 세력들의 강한 수요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수익률이 2.60% 아래로 하락하면 국채 매도세가 나타나지만 2.8% 근처로 상승하면 매입세가 유입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매도와 매수 세력이 팽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때는 경제 전망이 확실해질 때까지 거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 상존은 여전히 미국 국채에 대한 안전자산 매입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증언을 앞둔 가운데 미 국채수익률 하락과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엔화에 하락했다.

유로화는 지표 호조로 달러화에 한때 1.3951달러(7주 만에 최고치)까지 오르며 1.40달러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1.6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15엔보다 0.47엔 밀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927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75달러보다 0.0052달러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1.6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1.72엔보다 0.10엔 떨어졌다.

달러화는 다음날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옐런 Fed 의장의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하락했다.

옐런 총재가 4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경제활동참가율 하락과 낮은 임금 상승률 등을 이유로 단기금리가 상단기간 유지될 가능성을 재차 확인할 가능성이 커 옐런 증언이 달러 약세재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오는 8일(목)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연다. 거래자 대부분은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디플레이션을 전제로 양적완화(QE)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원론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로존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낸 것 역시 ECB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약화시켰다.

카밀라 셔튼 스코샤은행 수석 외환전략가는 유로화가 1.40달러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시장은 통화정책 결정을 이틀 앞둔 ECB를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셔튼 외환전략가는 ECB 고위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중기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고 있는 유로화 환율에 대해 논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엔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조기 대선 등을 놓고 충돌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개장 초와 달리 점차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부각되고 뉴욕증시가 약세를 지속함에 따라 안전자산 매입세가 유입돼 엔화가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BNP파리바는 이날 자사의 STEER 공정가치에 따르면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과매도 상태라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유로화의 대 달러화 공정 가치는 1.3733달러라면서 달러화의 대 엔화 공정 가치는 103.40엔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이날 ECB가 이번 주 회의에서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은 20-25%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6월 가능성은 40%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파운드당 1.6996달러까지 올라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영국의 4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의 57.6에서 58.7로 상승해 201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합성 PMI 역시 59.2로 상승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지속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센트 높아진 99.50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의 대 유로화 약세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 100달러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4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로 상승하며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소매판매 역시 3개월 연속 증가한 것도 원유 수요 증가 기대를 높여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있어 유가 상승폭이 극도로 제한됐다.

이날 장 마감 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5월2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 결과를 발표한다. 다음날 오전에 EIA는 같은 기간의 원유재고 결과를 내놓는다.

지난 4월25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는 3억9천940만배럴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산유량 증가와 정유사들의 계절적 보수유지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등으로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하며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12시(미 동부시간)께 EIA는 지난 4월 미국의 산유량이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올해와 내년의 미국 산유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가 이날 유가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면서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유로존 효과가 상쇄됐다고 말했다.

OECD는 이날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4%로 낮춰 잡았다.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유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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