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26일 달러-엔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에 주목하며 82.00~83.00엔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메이 스미노 도쿄미쓰비시UFJ은행(BTMU)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며 "플로서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해 반대하면 Fed의 양적 완화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메이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달러-엔 환율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라드 총재는 "미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면서 "Fed의 시장개입이 지나친 통화정책 완화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 역시 "우리는 경제가 얼마나 회복되는지를 감안해 재정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전 10시 7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34엔 높아진 82.69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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