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올해 서울 재개발 분양 물량이 작년의 두 배 가까이 뛰면서 반사이익을 볼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이달 이후 연말까지 서울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이 계획된 물량은 총 3천44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배 증가했다.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북, 강서까지 입지가 다양하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2㎡, 총 1천248가구를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이달에 분양한다. KCC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45~84㎡, 총 176가구를 짓는 KCC스위첸을 다음달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4㎡, 총 1,53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에 청약받는다. 롯데건설은 종로구 무악동 무악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0㎡, 총 195가구를 짓는 경희궁 롯데캐슬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도 다양한 재건축 규제가 쏟아졌지만, 마포구, 성동구 등 재개발 추진 지역들은 활발하게 움직였다"며 "재건축 시장을 옥죌수록 재개발 시장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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