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모건스탠리가 딥러닝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자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분석하는 툴을 개발해 컴퓨터로 보고서 저자의 마음을 읽어 시장을 이기는 트레이딩 전략을 개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9년 5월 사이에 발간한 4만1천758개의 리서치 보고서를 가지고 AI가 보고서의 애널리스트가 주식에 대해 얼마나 낙관하는지 그렇지 않는지에 대한 자신감의 정도를 점수로 산출해냈다.

AI가 '강세'를 거의 확신한 이후에 산 주식은 시장을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이후에 모건스탠리는 목표가가 제시된 보고서만을 대상으로 모델을 적용했으며 모델에 의해 최고 평가를 받은 그룹과 가장 낮은 평가를 맞은 주식 그룹 사이의 수익률은 9.6% 차이가 났다.

칭이 왕 주식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존 심리분석 모델에서 핵심 단어를 빼기보다 완전한 문장들을 분석하기 위해 딥러닝 접근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이같은 전략을 사용해 분석기간 내내 견조한 성적을 냈으며 지난해 주가가 5% 떨어졌음에도 플러스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CNBC는 애널리스트가 공식적으로 투자의견을 바꾸지 않더라도 리서치 보고서에서 행간을 읽는 것은 종종 고객에 달렸다면서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항상 투자자나 트레이더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하는 것을 매도 신호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실제로 월가에서 '매도' 의견이 여전히 드물게 나온다고 매체는 말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대단한 것(great things)'과 '분명한 플러스(definitely a plus)', '훨씬 나은(much better)' 등의 표현이 딥러닝에서 긍정적 표현으로 평가됐다. (정선미 기자)



◇ 전직 노무라 직원, 일본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

전직 노무라 증권 직원 두 명이 지난 2월 한 20대 여성에게 술을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일본에서 체포됐다고 NHK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당시 이들은 노무라 증권에 소속된 직원들로 모두 20대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여성과 초면이었으며 음식점에서 술을 먹여 여성이 잠들자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여성은 호텔을 빠져나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노무라 대변인은 NHK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들에게 깊이 사과하며,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해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숙 기자)



◇ "소확행은 옛말"…에어비앤비, 호화 저택 전용 시장 진출

온라인 숙박 임대 중개업체 에어비앤비가 성이나 마을 전체 등을 빌려주는 호화 부동산 시장에 진출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성, 마을 전체, 해변 전망의 빌라 등을 중개하는 새로운 사이트를 개설했다.

새로운 사이트에 올라온 호화 부동산은 2천 가구 이상으로 구성됐고, 비용은 하루 평균 2천 달러(약 231만 원)에 달한다.

에어비앤비는 300여개의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통해 숙박시설을 엄선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심 지역 저택은 런던, LA, 시드니에 한정됐지만, 올해 말까지 밀라노, 파리 등 최소 12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고가의 주택을 임대하려는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작년 에어비앤비에서 1박에 1천 달러가 넘는 주택 예약은 전년 대비 60% 늘었다. 지난 2월 나온 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호화 여행 시장의 가치는 올해 52억 달러에서 오는 2024년 8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용욱 기자)



◇ 中 명문대, 학생 유치 위해 '8천만원' 제시

중국의 한 명문대학교가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고득점자를 유치하기 위해 50만 위안(한화 약 8천400만원)을 제시하는 등 중국 대학교의 학생 유치전이 치열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교육 당국은 지난 24일 중국 저장대학교에 학생 유치를 위해 50만 위안의 돈을 제시하는 것을 멈추라고 경고했다.

중국 교육 당국의 이러한 경고는 저장대학교의 주 줘샹 입학담당자가 저장TV에 출연해 가오카오 시험성적 상위 100명은 저장대에 입학할 경우 50만 위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다음 나온 것이다.

주 입학담당관은 가오카오 성적 기준 100~200위 학생이 저장대학교에 입학하면 20만 위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장대학교는 중국 대학 랭킹 5위 내에 손꼽히는 명문대다.

화동사범대학의 우준민 교수는 "과거에는 엘리트 학생들이 명문대를 가고 싶어 굉장히 노력했던 만큼 대학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학생들이 오기만은 기다려도 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출산율이 줄어들어 고등학생 수 자체가 줄어든 데다 점점 뛰어난 학생들이 유학의 길을 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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