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가 싱크로아니즈드 슬로다운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이는 7월 전망보다 0.2%포인트, 4월 전망보다는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올해 성장 전망에 대해 IMF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저성장의 특징은 "제조업과 세계 무역에서 나타나는 급격하고 광범위한 둔화"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0%로 대폭 낮췄다. 올해 4월 전망에서 IMF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한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최근 한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싱크로나이즈드 슬로다운이란 용어를 빈번히 사용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의 가장 큰 화두가 동반 둔화(Synchronized Slowdown)였고 그 처방은 '확장적 재정 기조'와 '지속적 구조개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구조 개혁을 늦출 수는 없다"며 "쌍끌이 구조개혁으로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금융부 최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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