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4일 대만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연기 가능성을 제기해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1.11포인트(0.18%) 내린 11,510.47에 장을 마쳤다.

소폭 밀린 채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장에 머물렀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런던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 타결을 위해 내년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그는 주가지수 하락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서, 무역합의가 자국에 좋은 것이 아니라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입장도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를 연기할 만한 실질적인 이유가 없다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예정대로 내달 15일에 적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은 트럼프 발언으로 인해 미·중 무역합의 불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날 개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주요 기술주인 라간정밀이 1.6% 내렸고, 금융주인 케세이금융지주도 1.1%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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