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차관급 인사 9명 모두 1주택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청와대는 현재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 중에서 다주택자가 2명 남았다고 14일 공개했다. 아울러 다주택자도 주택 처분과정에 있어 곧 제로(0)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다주택자인 참모는 2명뿐"이라며 "처분 노력 중에 있어 이달 말이 되면 청와대 참모 중에서 다주택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임명된 신임 수석비서관 5명 모두 1주택자"라고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하 비서실 소속 수석 전원이 사표를 내자 5명의 수석을 교체했다. 최재성 정무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새로 들어왔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사표가 반려됐다.

이날 내정된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9명의 차관급 인사도 모두 1주택자라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8명은 원래 1주택자고 1명은 증여로 다주택자였다가 1채를 처분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검증 요소에 '다주택'이 정식으로 들어가진 않지만, 도덕성 기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공직사회의 뉴노멀'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심기일전해 당면한 수해복구,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주거 정의 실현 등을 경제 문제 등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뚜벅뚜벅 국정 현안을 챙기겠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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