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9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93.50포인트(0.73%) 내린 12,778.64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후께 반락해 마감까지 약세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 간 대립이 격화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틱톡,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고강도 압박을 내놓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책임론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이 중국과의 무역관련 회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전 세계에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합의에서 손을 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켜볼 것"이라고 대답했다.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비방과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필요한 조치로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TSMC와 포모사석유화학이 각각 1.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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