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1단계에서 약속한 내용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1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전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오 장관은 "중국 측은 약속된 의무사항들을 지키기 위한 미국산 제품 구매 등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단지 미국산 상품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더 많은 의무사항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CNBC는 최근 1단계 협상 과정 검토 대화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폼페오 장관이 이처럼 발언했다고 전했다.

폼페오 장관은 양국 간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냐는 질문에 "미 행정부는 중국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오 장관은 "이는 매우 심각한 위험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정보, 네트워크, 그리고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과 관련한 질문에 폼페오 장관은 "틱톡은 미국인들의 사적 정보를 중국 공산당과 더는 공유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들이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폼페오 장관은 "모회사가 중국에 있는 틱톡이나 위챗과 같은 앱의 경우 미국인들의 개인정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폼페오 장관은 "미 국무부는 상무부 및 국방부와 협력해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이 미국 내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저장하는 것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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