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독일의 주요 경제 연구기관들이 독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5000명을 넘어서면서 경제 회복 모멘텀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독일 주요 경제연구기관의 경제학자들은 '공동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독일 GDP가 마이너스(-) 5.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1%포인트 하향된 것이다.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 5.8%에서 4.7%로 낮아졌다.

독일 경제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독일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남기고 있다"며 "봄에 예상한 것보다 영향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엘 인스티튜트의 스테판 쿠스 이사는 "봄에 나타났던 생산량 감소가 많이 회복됐지만 이후 정상 경제로 돌아가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동경제전망'은 독일 경제부를 대표해 연 2회 발표되며, 독일 경제연구소(DIW 베를린), Ifo 경제연구소 등 여러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CNBC는 독일의 코로나 사망자가 프랑스나 영국, 이탈리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2차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독일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5,132명으로 지난 4월 이후 최대였다. 12일에도 확진자수는 4,122명을 기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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