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대선 불확실성·코로나 우려…주가.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美대선 불확실성·코로나 우려…주가.국채↓달러↑
  • 승인 2020.10.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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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다음주 대선에 대비한 매도세가 지속해 하락했다. 대선 이후 경제 전망 속에서 수익률 곡선은 더 가팔라졌다.

달러화 가치는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대선에 대비하며 월말을 맞은 리밸런싱 수요에도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한 데 따른 여진은 이날도 이어졌다.

뉴욕 유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하면서 5개월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에는 경합 주를 중심으로 격차가 좁혀지면서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워졌다.

대선 직후에도 승자가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는 상황은 금융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여서 긴장이 한층 커졌다.

전일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서는 등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부양책 무산에 대한 책임 공방만 가열되는 상황이어서 부양책 기대는 더 멀어졌다.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대형 기술주는 시장 예상보다는 나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 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하락해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지만, 시장 불안을 달래지는 못했다.

미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1.4%(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증가를 상회했다.

9월 개인소득도 0.9% 늘어 시장 예상 0.5% 증가를 넘어섰다.

노동부는 3분기 고용비용지수가 0.5%(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과 같았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81.8로 시장 예상 81.2를 상회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51포인트(0.59%) 하락한 26,501.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15포인트(1.21%) 내린 3,26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00포인트(2.45%) 급락한 10,911.5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6.47% 급락했다. S&P 500 지수는 5.64% 내렸고, 나스닥은 5.51% 하락했다. 주요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시장의 긴장도 한층 커졌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에는 경합 주를 중심으로 격차가 좁혀지면서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선 직후에도 승자가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는 상황은 금융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도 악화일로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전일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9만 명도 넘어섰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도 7만7천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카고가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 데 이어 덴버는 실내 수용 가능 인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25%로 내리는 등 부분적으로 봉쇄가 다시 강화되는 지역이 나오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등을 비롯해 다수 국가가 강력한 봉쇄 조치를 다시 꺼내 들었다.

미국의 부양책 기대는 더 멀어졌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전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부양책의 핵심 쟁점에 대한 백악관의 답변을 촉구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에 대해 자정에 서한을 보내고 이를 언론에 곧바로 공개하는 등 펠로시 의장이 정치적인 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므누신 장관은 백악관은 합의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민주당은 타협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쏘아붙였다.

주요 기술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오히려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은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한 실적에서 시장 예상보다는 나은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하지만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 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다는 평가 속에 이들 기업 주가도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 부진과 실적 전망을 발표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5.6% 폭락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6.3%가량 미끄러졌고, 트위터 주가는 사용자 증가 수치가 부진해 21% 넘게 추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4% 내렸다. 커뮤니케이션도 0.99% 하락했다. 반면 금융주는 미 국채 금리의 상승 등으로 0.27% 올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대선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IG그룹의 크리스 보샵 수석 시장 연구원은 "시장은 지난 2~3월 상황을 되풀이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아직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상황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베터먼트의 아담 그릴리시 이사는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고, 언제 우리가 이를 알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전례 없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우리는 선거 시스템을 한 번도 쓰지 않았던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4% 오른 38.02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4bp 오른 0.858%를 기록했다. 이번달 18.1bp 올랐다. 2018년 9월 이후 월간으로 가장 큰 상승폭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0.152%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상승한 1.637%를 나타냈다.

주간으로 2년물은 변동이 없었고, 30년물은 0.9bp 내렸다. 그러나 10월에는 각각 2.9bp, 18.4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68.2bp에서 이날 70.6bp로 확대됐다. 스프레드는 6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미 국채의 강한 매도세가 이어졌다. 장 초반 투매 반작용으로 시장은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특히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는 데도 안전 피난처인 국채 가격이 하락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지속했다.

이번주 S&P 500이 5% 이상 급락했는데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오히려 1.8bp 올랐다. 전통적인 헤지 수단으로 역할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헤지펀드들은 대선을 앞두고 가격 변동성을 피하고자 포지션을 줄이고 현금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기술주가 혼재된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대선도 앞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3분기 예상을 웃돈 미국과 유럽의 GDP에도 4분기 경제 둔화 우려를 키우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일시 중지 버튼을 누른다는 진단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선 후 경기 부양책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 정부 부채 증가 우려가 안전 피난처 매수보다 더 강했다고 진단했다.

어느 쪽이 승리하든 선거 후 재정 부양책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투자자들은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싹쓸이에 대비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길 경우 보다 공격적인 재정 지출 계획을 수립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 국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엘리스 파이퍼 시장 전략가는 "지난주 주식 매도, 국채 랠리가 나온 뒤 평상시에 보지 못한 현상"이라며 "채권시장은 만약의 경우가 아니라 부양을 대비한 가격 반영 이외 사실상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블루웨이브로 끝난다면 부양책은 매우 크고 빠를 것이며 많은 공급을 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말을 맞아 전체 포트폴리오의 평균 만기를 벤치마크와 맞추려는 펀드매니저들의 국채 매입도 가세했지만, 매도세를 이기지 못했다.

냇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루 브레너 국제 채권 대표는 "11월 3일 이후 새로운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의 효과적인 헤지 역할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과가 어떻든 부양책은 있고, 블루웨이브(민주당 승리), 레드타이드(공화당 승리) 중 어떤 색이든 국채가 너무 많이 나올 것"이라며 "10년 국채수익률은 향후 1%로 다시 오를 수 있으며 현재 주식에 대한 최고의 헤지수단은 현금"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록의 러스 코에스테리히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민주당의 싹쓸이가 상당한 부채를 동반한 부양책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채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라고 강조했다.

RBC 도미니온 증권의 시몬 딜리 금리 전략가는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와 대선에 확실히 쏠리고 있다"며 "그날 밤 확실한 승자가 나올 수 있을지 일부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시타델 증권의 마이클 드 패스 미 국채 트레이딩 글로벌 대표는 "미국이 대규모 재정 확장 프로그램에 나설 경우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을 흡수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새미 차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국채는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에 충분치 않다"며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마이너스였던 독일 국채수익률은 팬데믹 이후 미 국채수익률만큼 하락하지 못하는 등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 모두 수년간 씨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샤풀리 창업자는 "명확성이 임박했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용감한 일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분석가는 "시장의 가장 큰 적은 불확실성인데, 불확실성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어 방어적인 시장 움직임 강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4.70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4.621엔보다 0.080엔(0.08%)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647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743달러보다 0.00268달러(0.2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1.93엔을 기록, 전장 122.13엔보다 0.20엔(0.1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0% 상승한 94.035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0.20% 상승하는 등 9월 말부터 이어진 달러화 강세 흐름은 여전했다. 투자자들이 미 대선이 치열한 경합 양상으로 치달을 것을 우려해 달러화를 퍼담고 있어서다. 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따른 재봉쇄에 대한 우려도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겼다.

유로-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4주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유로화의 가파른 약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가 12월 정례회의에서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명토를 박아 밝히면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모두 다음 이사회 회의에서 조치하고 우리의 정책 도구들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세계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사실상 팬데믹(대유행)이 다시 시작된 것으로 풀이됐다. 프랑스와 독일은 다음 주부터 전국 단위로 봉쇄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도 전날 일일 기준으로 최고기록인 9만1천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입원 환자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해 위험통화에 약세를 부추겼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81.8로, 전월 확정치인 80.4에서 상승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81.2를 웃돌았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전기 대비 12.7%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9.4% 증가를 상회했다. 유로존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 성장률이다. 지난 2분기 11.8% 위축된 이후 빠른 반등에 성공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채권시장 일부 지표 등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점치고 있지만, 결과 발표가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이런 우려 등을 반영해 유로-달러와 기타 통화의 변동성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에서 달러당 6.8위안대까지 하락하는 등 달러화에 대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등 지도부가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 회의(19기 5중전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장은 중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위안화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글로벌 외환전략 헤드인 그레그 앤더슨은 "오랜 시간 동안 선거를 치렀지만, 이번에는 불안한 선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 들어 확률적 결과가 크게 바뀐 것은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맞설 수 있는 입지를 구축하는 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게 유로-달러를 약간 끌어 내렸다고 덧붙였다.

모넥스유럽의 시장 분석 헤드인 란코 베리치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하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이 개선될 수도 있다면서 G10 국가 대비 달러화에도 약간은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삭소뱅크의 외환 전략헤드인 존 하디는 "다음 주 선거 결과가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의 경합 양상을 보이거나 상·하원을 양당이 나눠가지는 분열된 결과가 나올 경우 안전자산 통화는 틀림없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즈호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라카마 다이스케는 ECB의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면 달러 매수세가 몰리거나 유로화가 더 떨어지는 등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B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지금은 공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12월 회담이 감동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명될 리스크도 있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8달러(1.1%) 하락한 35.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에 약 10% 급락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극심한 주가 하락이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상황과 미국 대선 정국, 산유국 동향 등을 주시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전일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9만 명을 넘어섰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도 7만7천 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시카고가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 데 이어 덴버는 실내 수용 가능 인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25%로 내리는 등 부분적으로 봉쇄가 강화되는 지역이 나오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상당수 국가가 강력한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하고 있다.

겨울철 원유 수요가 다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원유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리비아가 산유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미국에서도 원유 채굴 장비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산유량이 증가할 조짐이다.

원유 시추 업체 베이커휴즈는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가 전주보다 10개 늘어난 221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채굴 장비 수는 6주 연속 증가했다.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전반이 불안한 점도 유가에 악재다.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최근 경합 주에서 격차가 좁혀지면서 불확실한 대선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부상했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날 또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대선으로 시장이 계속 불안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OCBC의 호이 리 경제학자는 "시장은 유럽의 새로운 봉쇄와 미국의 대선으로 인해 불안하다"면서 "매도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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