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유명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번 미국 대선과 관련해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고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버핏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대해 공식적인 지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는 그가 지난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위한 모금 활동을 주선하고,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과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바이든의 증세 공약이 기업과 초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것이지만, 버핏은 이미 부유층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버핏의 입장이 바이든의 노선과 다르지 않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하지만 책임정치센터(CRP)의 데이터에 따르면 버핏은 오바마와 클린턴 선거캠프에 기부를 했으나 바이든 캠프에 기부를 했다는 기록은 없다.

CNN은 버핏이 최근 마지막으로 기부한 개인 후보는 마샤 맥샐리 공화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애리조나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인 마크 켈리였다.

한편 버크셔 해서워이 직원들은 트럼프와 바이든을 비슷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RP에 따르면 버크셔 직원들은 트럼프 캠프에 20만달러를, 바이든 캠프에 22만5천달러를 기부했다. (문정현 기자)



◇ 저커버그 "대선 전후로 시민 불안 위험 커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대선을 전후로 전국적인 시민 불안의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에서 "대선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정되기까지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이런 위험에 대응해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투표 등록 지원, 선거 정보 제공, 선거 1주일 전 신규 정치 광고 금지,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광고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표현의 자유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우리의 근본 철학이 바뀐 게 아니다"며 "폭력과 불안의 위험이 늘어난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마트도 시민 소요 사태를 대비해 일부 매장 내 총기와 탄약 판매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권용욱 기자)



◇ DHL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에 11월 글로벌 물동량 50% 증가할 것"

국제특송기업 DHL은 초대형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가 11월로 예정돼있어 글로벌 물동량이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DHL은 이날 성명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운송 수요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DHL 아태지역의 켄 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간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들도 온라인으로 점차 옮겨가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코로나19는 이러한 추세를 몇 년 더 앞당기는 역할을 했다"면서 "11월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도 있어 운송업계 입장에서는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시간 기준 11월 27일, 중국의 광군제는 중국시간 기준 11월 11일이다.

한편 DHL 익스프레스는 인프라, 네트워크 및 인력개선을 위해 올해 총 10억유로(약 1조3천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윤정원 기자)



◇ 칼라일, 미국·아시아 투자 성공에 3Q 순익 '껑충'

칼라일 그룹의 3분기 순익이 크게 뛰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칼라일은 3분기 순이익이 작년의 9천220만달러에서 2억9천550만달러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칼라일은 3분기에 37억달러를 투자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15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하며 활발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기업과 헬스케어기업에 초점을 맞췄다.

저널은 칼라일의 미국과 아시아 바이아웃 펀드 중 일부가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칼라일의 운용자산규모(AUM)는 3분기 말에 약 2천30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칼라일은 올 1~3분기 동안 180억달러를 조달했다. (서영태 기자)



◇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 생가, 매물로 나와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생가가 영국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더 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 서남쪽 샴리 그린 인근 1.4에이커(약 1천713평) 규모의 부동산이 400만 파운드(약 58억5천만 원)에 매물로 나왔다.

저택은 침실 4개와 욕실 3개, 크기는 3천273 제곱피트(약 92평) 규모다.

브랜슨 회장은 이 집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서전에서 집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그는 1960년대 이 집에서 살 시절에 크리스마스트리와 애완용 새를 판매하며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고 회상한 바 있다.

지난 6월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브랜슨의 자산은 31억 파운드(약 4조5천406억 원)다. (윤영숙 기자)



◇ 미국 마스터 소믈리에, 잇따른 성추문에 권위 실추

미국 와인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이름으로 통하는 마스터 소믈리에가 잇따른 성추문에 권위를 실추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스터 소믈리에는 지난 1997년 마스터 소믈리에 미국지부가 설립된 이후 단 155명만 인증을 받은 권위있는 직함이다. 이중 131명이 남성이다.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려면 4단계의 교육과정을 거쳐야 하며 지원자는 수업료, 시음료, 시험료 등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마스터 소믈리에의 평균 연소득은 16만4천달러였고 컨설팅 비용은 하루 1천달러였다.

이러다 보니 지난 2012년 협회의 교육기관 길드섬(GuildSomm)이 문을 연 뒤에 지원자가 홍수처럼 몰려들었는데, 뉴욕타임스에 제보한 21명의 여성에 따르면, 직업에 대한 후원을 미끼로 남성 마스터 소믈리에들의 온갖 성적 학대가 이뤄졌다.

여기에 연루된 마스터 소믈리에는 길드섬의 대표를 지낸 제프 크루스, 요리계의 하버드로 불리는 더 컬리너리 인스티튜트 오브 아메리카의 로버트 바스 교수, 미국지부 공동설립자이자 명예의장인 프레드 댐, 미국에서 가장 큰 와인공급자인 리퍼블릭의 이사인 드루 핸드릭스, 협회의 이사회 부의장을 지낸 매트 스탬프 등이었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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